식물 수경재배로 과습 피해에서 회복시킬 수 있을까?
겨울에 무심코 인터넷으로 40여 종의 식물을 주문한 초보 식물 집사의 결과는?
30종은 살아남았고, 대부분의 허브류는 냉해와 과습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이 글은 그중 한 아이, **‘칼라데아 로세오펙타’**를 수경재배로 살려낸 기록입니다.
배송 온 첫날에 찍은 '칼라데아 로세오펙타' 이미 과습으로 인해서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습니다.
🌿 인터넷으로 겨울에 식물 사지 마세요 (특히 어린 개체)
- 겨울엔 배송 중 냉해 피해가 많습니다.
- 판매처에서는 뿌리 흔들림 방지용으로 물을 흠뻑 준 채 배송하는데,
어린 식물은 그 사이 과습 + 냉해 이중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 초보 꿀팁:
도착 즉시 분갈이 금지. 하지만 흙이 젖어 있다면 통풍 확보 및 조기 확인은 필수!
📸 칼라데아 로세오펙타 과습 피해 과정
- 2월 24일 도착 당시 이미 잎 끝이 갈색으로 물듦
- 2월 27일 뿌리 확인 → 과습으로 썩기 시작
- 3월 23일 잎 말림 심화, 생장 멈춤
- 4월 9일 수경재배 시작 → 희미한 뿌리 발생
- 5월 7일 수경 1달 → 뿌리 완전 재생
- 6월 14일 흙으로 재정착 + 새잎 2장 완전 회복
그리고 한 달 뒤, 새 잎이 두장이나 났다. 3일 뒤에 보니 새로난 잎의 분홍색 무늬도 선명해졌다.
3개월 만에 살려낸 '로세오 펙타'... 휴.. 정말 감개무량하다.
포스팅하려고 보니 돌돌 말린 새 잎이 또 올라오고 있었다.
흙에 완전 적응했나 보다.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을 보니 대부분 과습으로 인해 죽어가는 식물들을 수경재배로 응급처치를 해서 살려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조금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치료해서 살려낼 수 있다는 경험을 얻고 나니 식물 키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 수경재배로 과습 식물 살리는 법 (응급처치용)
- 흙을 완전히 제거하고 뿌리를 씻어냅니다
- 썩은 뿌리는 깨끗이 잘라냅니다
- 투명 유리컵 + 깨끗한 물에 뿌리만 담급니다
- 햇빛은 간접광, 물은 2~3일에 한 번씩 교체
- 산소 공급 & 수분 관리에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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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식물 집사의 깨달음
- 겨울에 식물 배송은 리스크가 크다
- 과습은 눈에 띄기 어려운 은근한 치명상
- 수경재배는 응급처치로 매우 효과적이지만 꾸준한 관리가 전제
💬 "식물을 들인 건 내 선택이었지만, 그 생명을 책임지는 건 나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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