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은 언제 피고 언제 지는지, 집에서 키우기 가능할까?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에게 동백꽃은 너무나 익숙한 존재였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삶이 시작되며, 그 꽃이 ‘겨울이 있는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귀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다.
봄이 오기 전, 집 안에서 그 아름다움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드디어 동백나무 묘목을 들였다.
🛒 동백나무, 쿠팡에서 구매한 후기
며칠을 고민하다가 쿠팡 ‘갑조네’ 판매처에서 13,800원에 구매했다.
20cm 화분에 심겨져 도착한 동백나무는 생각보다 꽤 큰 사이즈였고, **'블랙로즈 동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붉은빛 꽃망울 3개를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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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집사의 동백꽃 개화기 기록
- 2월 20일 도착
- 2월 22일 첫 꽃 개화
- 2월 28일 첫 꽃 낙화
- 2월 29일 두 번째 꽃 낙화
- 3월 5일 세 번째 꽃 개화
처음 꽃이 떨어질 때, 조용한 방 안에서 ‘퍽’ 소리와 함께 꽃송이가 바닥에 떨어졌다.
예쁘게 핀 상태 그대로 떨어진 꽃을 보며 “왜 이 타이밍에?”라는 생각이 한참 맴돌았다.
동백꽃은 가장 아름다울 때 낙화하는 꽃이라는 걸 몸소 체험한 순간이었다.
🌿 동백나무 키우기 정보 요약 (실내 기준)
💧 물 주기 & 병충해 관리
-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기
- 젖은 수건으로 잎 닦기 → 병충해 예방
🌸 분갈이 시기
- 3~4월, 꽃이 진 후 분갈이
- 배수가 잘 되는 흙, 다습한 환경을 좋아함
- 분갈이 후엔 반그늘에 10일간 안정화
✂️ 가지치기 팁
- 3월, 새순 나오기 전 가지치기
- 교차되는 가지, 약한 가지는 정리
💡 비료 주기
- 분갈이 1개월 후부터 시작
- 8~11월, 한 달에 2~3회
- 꽃 피는 시기에는 비료 X
🌱 번식
- 6~7월 꺾꽂이 적기
- 반그늘에 꽂아 관리 → 9월경 발근
❄️ 월동 관리
- 개화를 위해 겨울에 0~5도, 4주간 저온 유지 필요
- 베란다 없는 실내라면 월동 환경 고려 필요
💭 작은 꽃이 준 큰 배움
"동백이는 내가 예상한 대로 자라지 않았다."
하지만 그 또한 식물 키우기의 매력이자 도전이다. 매일 아침, 활짝 핀 꽃송이를 확인하며 얻는 기쁨은 말로 다 못 한다. 다음 번엔 흰 동백꽃 품종도 키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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