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식투자 3개월 + 2 주 차.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은 뒤로 한 주 동안 지수가 오르면 그다음 한 주가 떨어지는 식으로 반복이 되었다.
한국 주식은 그동안 박스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단기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을 것 같긴하다.
저번 주에 해약한 청약은 일단 네이버 통장에 넣어두고 5월 2일 공매도 재개 이후 하락한 종목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비율이 4:1 정도라서
코스피 지수의 등락과 함께 내 수익률로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해외 주식을 더 늘려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지만 일단 5월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걸로 정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매도해서 인출을 하지 않는 이상 통장에 찍힌 숫자에 불과한데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전전긍긍하게 되는 걸까?
나 또한 아닌 척 하고 있었지만
매주 수익률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며 들여다보고 있다는 건 주식에 매여있다는 말이다.
주식을 하는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물론 돈을 벌고 싶다는 게 욕망의 출발이겠지만
목표 수익률을 정하지 않으면 수익이 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불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투자를 하는 내내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을 시작한 뒤로 어디서 개인정보가 새었는지 모르겠지만
상한가를 가는 종목을 알려주겠다는 문자를 종종 받는다.
딱 봐도 스팸 문자 같은데, 정말 거길 들어가서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문자를 보내는 돈과 시간을 들이는 건 누군가는 지금도 그 문자를 보고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내 욕망의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해서 키우게 된다면 나도 어느 순간에 그런 광고에 낚일지도 모른다.
처음 정했던 원칙으로 돌아가서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고, 장기로 투자하기로 했으니 일희일비 하지 말자.
1. 주식 투자 3개월 + 2 주 차. 주식 수익률
* 주식 총 수익률 : +14.27% +7,634,360원
2. 펀드 수익률
여유 돈이 생기면 펀드를 하자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결국은 개별 주식 종목을 매수하였다.
역시나 사람은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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