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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익화 실험실/주린이 일기

08) 주린이 두 달 + 2주차. 코스피 3107.62 우량주 실적

by 비가니즘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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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두 달 + 2주 차. 주린이 마음. 

2021년 2월 16일에 수익률이 잠깐 +19.15% 가 되면서 정말 말 그대로 주식으로 천만 원을 벌었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때 매도를 하지 않았고, 만약 매도를 하였더라도 수수료를 빼면 더 적어질 수도 있었겠지만

숫자로 찍힌 천 만원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 

하루하루 버티며 시나리오를 쓰면서 생활비로 없애버렸을 돈이 

나 대신에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번다는 시스템을 경험했고, 

주식은 부에 대한 많은 생각을 바꿔놓은 경험이 되었다. 

통장에 찍힌 숫자에 불과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많은 관점을 다르게 해 주었고,

뉴스를 소비하는 시각도 바뀌게 해 주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물건을 살 때 마케팅에 의해서 구매를 하는 건지, 정말 필요에 의해서 구매하는 건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하며 내 소비를 통제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주는 수익률이 +17.8%로에서 끝이 났다. 

파이어족 목표로 연 수익 6%로 계산해서 9년 뒤에 은퇴가 가능했는데,

이 정도 수익률이면 5년 뒤에는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고,

무엇을 시도해서 실패해도 생계는 위협받지 않는 상황이 될 것 같다. 

3000을 넘기기 어렵다는 코스피는 가뿐히 3107.62가 되었고, 

코스피 2900 조정장에서 추가로 매수한 종목 인 'KT&G, 연우, 한국항공우주, 빅히트, 엠씨넥스' 중에 KT&G 빼고 다 올랐다. 

많은 물량은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분석해서 매수했던 종목들이 올라서 기쁘다. 

KT&G는 크게 안 오를 걸 감안했고, 대신에 주당 배당금이 4,782원이나 되기 때문에 좀 떨어져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진짜 좀 더 매수를 해야겠다. 

 

1. 두 달 + 2주 차 주식 수익률

* 주식 총 수익률 : +17.8% 9,341,466원

 

많은 주린이가 그렇듯이 코로나 위기인 작년에 처음 주식을 시작하였고,
2020년 12월 7일에 처음 주식 매수를 해보았다. 
그땐 가격이 떨어지는 걸 구매해야 한다는 것도 몰랐고, 
그냥 내가 사고 싶었던 걸 하루에 몽땅 매수를 하였다. 
두 달이 지난 지금이라면 좀 더 저렴할 때 매수를 하기 위해서 기다리겠지만
그땐 그런 걸 몰랐다. 

주식은 실물 경제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기업의 미래 성장의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서 오른다는 걸 알았다. 
처음 '네이버, 카카오'를 매수하고 몇 주는 수익률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두 달 만에 가장 효자 종목이 되었다.

물론 내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의 20%를 차지하니 무척 중요한 종목이다. 

그리고 '엔씨소프트'는 실적이 좋았지만,
실적이 발표가 되기 전과 발표일에 급 상승하고 다음날 바로 떨어지는 걸 보았다.  
주식이 정말 현재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땐 내가 매일 같이 생활에서 쓰는 기업이고, 정책의 변화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말에 따랐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 가장 옳은 투자 원칙이었다.
그리고 '팬심'으로 구매한 '테슬라, 애플,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효자 종목이 되었다. 

공부를 안 한 상태에서는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게 가장 옳은 판단인 것 같다. 
내가 아무리 기업가치를 따지고, 재무 재표를 공부해도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의 마음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알 수 있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에 따라 투자를 하면 
남을 원망 할 일도, 좀 떨어져도 불안할 일도 없는 것 같다. 

 

2. 펀드 수익률

펀드는 여전히 수익률은 좋지만,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서를 보내주는데도 아직 파악이 잘 안 되었다. 고위험이라던 환화 2.2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이 가장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오히려 미래 가치와 환경을 고려해서 투자했던 '멀티에셋 글로벌 클린에너지 증권'이 수익률이 들쑥날쑥 하였다. 
기대감에 비해서 아직 실적이 안 나오는 상태라서 '바이오' 그룹 종목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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