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이나 다른 스톡사진 플랫폼은 사진을 업로드 한 후에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서 사진을 내 포트폴리오에 등록을 해준다.
아무래도 퀄리티가 떨어져 팔리지도 않을 사진들이 용량을 차지하는 게 플랫폼 제공자 입장에서도 비용면에서 부담스러울 것 같긴하다.
어쨌든 작가 입장에서는 공들여 사진을 찍고 나름 포토샵도하고 태그도 일일 찾아서 넣고,
제목까지 영어로 작성을 하면서 사진을 업로드 했는데 거부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모두의 시간을 절약해드리기 위해서 내가 겪은 승인과 거부 사례를 올려드릴테니 슬기로운 스톡작가 생활이 되시길 바란다.
기준은 셔터스톡으로 작성하였다.
일단 사진을 업로드 한 뒤에 검토를 1-2일 정도면 해주기 때문에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셔터스톡 기준을 통과한 사진은 웬만한 사이트에서는 다 통과되었다.
1. 에디토리얼 사진.
많은 사람들이 상표나 로고가 지우기 귀찮다면 에디토리얼 사진으로 올려서 수익을 올리라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지금까지 에디토리얼 사진으로 올린 것들이 줄줄이 거부가 되었다.
이 사진은 더구나 이유가 초점이라고 나와있는데, 거부 당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자동멘트같다.
아주 맑고 바람도 안 부는 날에 조리게 16에 삼각대를 놓고 찍은 사진이었다.
'셔터스톡'에서 판단하기에 해외에서 봤을 때 뉴스 가치가 있는 사진만 받아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사진은 한국 스톡 사이트인 '크라우드픽'에 다시 올려서 승인을 받았다.
2. 지적 재산권.
건물 외관에 아무런 간판이 없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단일 건물이라서 지적 재산권을 요구하였다.
나중에 다른 가이드를 찾아보니 단독 건물은 안되고, 최소 3개 이상의 건물이 같이 찍혀야 승인거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이건 추후에 다시 테스트를 해보고 포스팅을 한 번 더 해봐야겠다.
3. 과도한 포토샵 (로고지우기).
왼쪽 아래 건물에 글씨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있는 간판이 달려있었는데, 지울 때 정말 애를 많이 먹었다.
하지만 매끄럽게 지워지지 않았고, 역시나 승인 거부를 받았다.
포토샵으로 간판이나 로고등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냥 그 사진은 깔끔하게 시간 낭비말고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
4. 초상권 없는 사진
이 사진은 처음엔 포토샵을 하지 않고 올렸었는데 뒷모습이고 실루엣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초상권이 없다고 거부를 당했던 사진이다.
뒷모습은 괜찮다고 말했던 사람들의 말을 믿고 올렸는데 거부당했다.
혹시나 몰라서 다시 포토샵으로 옆모습이 살짝 보이던 사람의 얼굴까지 잘 안보이도록 콘트라스트를 더 올리고 다시 업로드 하였는데
승인이 되었다.
5. 핸드폰 사진
알라미 같은 사이트는 애초에 DSLR 사진만 받는다고 못 박아 놓았지만, 셔터스톡은 받아주었다.
물론 최신기종 핸드폰에 한해서 승인이 되는 것 같다. 이 사진은 참고로 아이폰 11 pro max 로 촬영을 하였다.
6. 한글이 적혀있는 문서 사진
핸드폰은 스피커 부분과 통신사 신호, 베터리 부분만 지워서 올렸다.
예전에 올렸던 사진 중에 한글이 포함되어있던 사진은 인식할 수 없는 문자가 있어서 거부를 당했는데,
이 사진은 그림으로 인식을 했는지 승인을 받았다.
7. 유사한 콘텐츠가 많은 사진
겨울이라 붕어빵을 사먹고, 소소하게 용돈이라도 벌어 볼 생각에 두가지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위에 찻잔이랑 같이 찍은 사진은 통과과 되었고, 아래쪽에 붕어빵만 올려놓은 사진은 거부를 당했다.
자신이 올리고자 하는 사진들을 미리 검색을 해보고 유사한 이미지가 너무 많다면 올리는 수고를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반복해서 찍은 사진 중에 자신이 판단하기에 가장 잘 찍은 사진을 하나만 올리는게 여러모로 시간 낭비를 줄이는 길이다.
어쨌든 초반에는 다양한 사진들을 올리면서 테스트를 하는 시간이 좀 필요 할 것 같다.
나도 2주간 올려보면서 핸드폰 사진 중에서도 밤에 찍은 사진은 100% 승인 거부가 되었고,
실내에서 찎은 사진은 반반이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이니 약간의 감은 왔는지,
33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거부된 사진이 붕어빵 사진 하나였다.
처음으로 거부된 사진보다 승인된 사진이 많아졌다.
스톡사진 또한 쉽게 알려준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은 본인이 스스로 테스트를 하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빠르다.
그나저나 아직 판매 된 사진이 없어서 결과 보고 할 게 없는게 아쉽다.
모두들 슬기롭고 즐겁게 스톡사진으로 부업에 성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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