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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익화 실험실/주린이 일기

33) 주린이는 이제 몸을 사리자 (코스피 3,125.24/코스닥 1,037.03)

by 비가니즘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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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주식 투자 9개월 + 2주 차. 주식하는 마음

추석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더 이상 주변 지인들의 입에서 주식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본다면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건 수요가 준다는 의미이고

눈먼 돈이 넘쳐나 쉽게 사서 쉽게 오르던 장은 끝났다고 봐야할 것 같다. 

유동성이 크다는 네 마녀의 날이 지났고, 한국증시는 회복을 못하고 있고 미국증시는 상승중이다. 

앞으로는 추세와 시장을 읽어내는 눈이 있는 고수의 영역이라

나 같은 주린이는 '벼락거지'가 될 까 봐 급하게 투자를 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공부의 시간을 가져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작년 12월에 주식을 시작할 때는 큰 돈을 벌지 않더라도 통장에 그냥 넣어두는 돈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천천히 녹아 내린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주식을 시작하였다. 

아, 물론 하나의 꿈에 몰빵 하려던 나를 말리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의 차원이기도 하였다. 

물론 그때의 내 선택은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아무런 공부없이 장기투자하라는 존리의 책만 읽고 

2021년 상반기에 새롭게 투자했던 국내 주식이 모두 -10%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네 마녀의 날' 이라는 개념을 뒤늦게 알고 좀 더 기다렸다가 투자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 또한 주식투자 1년 차도 안 된 주린이의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시작을 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를 하게 되었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더 넓어졌다. 

 

1. 시장지표 공부하기

2021년 9월 25일 국내증시 현황
2021년 9월 25일 해외증시 현황
2021년 9월 25일 시장지표

 

매주 시장지표를 보고는 있지만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기사들에서는 원자재가격이 올라 호들갑이었고, 떨어지면 또 떨어졌다고 난리였다. 

지난주는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에 대해서 제2의 리먼사태가 올 거라며 난리였지만 그 기사들이 말한 것과 같은 사태를 벌어지지 않았다. 

'사이버렉카' 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말 그대로 양질의 정보보다 이슈가 되는 걸 전달해야 광고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서

화제성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언론 생태계에 대해 변명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용을 끝없이 개인에게 전가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한 언론사의 말로는 소비자의 외면으로 파국을 맞게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생각없이 소비해 왔던 우리의 잘못 또한 크다는 생각을 한다.  

의식적으로 혐오를 조장하거나, 클릭을 유발하는 제목의 기사를 보지 않으려 오늘도 애를 써보지만 

개인이 모든 정보를 가려 취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뉴 미디어에서 이런 시장의 흐름을 읽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 또한 양질의 정보를 개인의 구매력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정보의 격차에서 발생하는 차별은 필연적이라 씁쓸하다. 

정보화 시대에 인류가 수평적인 관계로 나아갈 거라고 기대했지만 갈 길이 정말 멀어 보인다. 

블로그 운영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데, 내가 남기는 정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지만 나 또한 '애드센스' 수익을 기대하기도 한다. 

다만 나 조차도 납득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걸 발행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애드센스 수익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걸 매번 다짐한다. 

 

2. 주식 투자 9개월 + 2주 차.수익률

* 주식 총 수익률 : +18.98% (+11,142,576원)

2021년 9월 25일 보유종목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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