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식 투자 9개월 주식하는 마음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카오'와 '네이버' '엔씨소프트'의 급락으로 원인이 뭘까 궁금해하다가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선물과 옵션은 레버리지성 투자라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생각에 공부를 미뤄뒀는데, 현물 주식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걸 직접 체감하고 나서야 알아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사람은 이렇게 실수를 해봐야 공부를 하고 나아가게 되는 것 같다.
빚을 내고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돈을 주식에 넣어두고 공부를 하는 것도 동기 부여 측면에서 좋은 것 같다. 모든 걸 다 공부하고 투자를 한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시간이라는 자산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기도 하기에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네 마녀의 날’은 내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던 4가지 파생상품 (주가지수 선물 & 옵션, 개별주식 선물 &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의미했다.
1. 선물이란?
매수하고자 하는 상품에 약간의 계약금을 걸어 더 많은 양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계약금이 5%라면 내가 가진 모든 자산으로 20배의 상품을 살 수 있다. 가격이 1%만 올라도 수익률이 20%이고, 1%가 하락하면 -20%의 손실을 겪을 수 있다.
선물거래는 다시 상품선물과 금융선물로 나뉘는데, 상품선물은 석유나, 옥수수, 배추 같은 원자재, 즉 눈에 보이는 상품을 거래하는 것이고, 금융선물은 금리나 주가지수 같은 것을 거래하는 걸 말한다.
좀 더 쉽게 이해해보자면 올해 '파테크' 열풍을 몰고온 파로 생각해보자.
한 농부가 작년에 '파테크' 열풍으로 인해 파 소비가 줄어서 수확을 앞두고 파 한 단의 가격이 1000원으로 폭락할 것 같아 불안해하고 있다.
반대로 농산물 판매상은 코로나가 장기화되어 파를 수확 할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어려워 파 값이 작년의 7000원 보다 더 폭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하다.
이 불안한 둘이 만나서 미리 계약을 통해서 서로의 불안을 잠재우기로 한다.
파 수확을 앞두고 무조건 2000원에 사고 팔기로 미리 계약을 한다.
파 수확철이 왔고, 정부가 일시적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비자 연장을 허가해서 파 수확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면 파 가격은 안정이 될 것이다. 반대로 작년처럼 한파로 인해서 수확할 파의 양이 준다면 파 가격이 폭등할 것이다. 과연 어느 누가 날씨와 정책까지 예측해서 정확하게 가격을 확정할 수 있을까?
그러니 농부와 농산물 판매상은 서로의 수익의 극대화를 포기하고 안정적으로 배추를 사고 팔기로 약속을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내가 이해한 '선물거래' 이다.
이걸 일개 개인이 분석을 해서 투자하기엔 리스크 관리가 전혀 안 되기 때문에 투기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정보를 잘 취합해서 최대한 잘 분석해 낸다면 가진 자산에 비해서 빠르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인 건 맞는 것 같다.
2. 옵션이란?
매매에 대한 권리를 사고 파는 것으로 매수 권리는 '콜옵션', 매도 권리는 '풋옵션' 이라고 한다.
3. 선물 옵션 만기일 날짜와 네 마녀의 날


* 2021년 한국 증시 네 마녀의 날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
3월 11일, 6월 10일, 9월 9일, 12월 9일
* 2021년 미국증시 네 마녀의 날 (3,6,9,12월 세 번째 금요일)
3월 19일, 6월18일, 9월 17일, 12월 17일
* 3월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 데이)의 기록 (3월 11일)
https://viganism.tistory.com/57?category=994519
11) '주식의 변동성'이라는 말을 체감한 한 주 (코스피 지수 3054.39)
0. 주식투자 3개월 + 1 주 차. 월요일에 전체 수익률이 9% 로 떨어졌었다. 테슬라가 내가 매수한 금액보다 -8%나 떨어져 테슬라도 거품이 빠지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수요일에 바로 +6%로 회복
viganism.tistory.com
* 6월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 데이) 의 기록 (6월 10일)
https://viganism.tistory.com/70?category=994519
21) 생계형 주식 투자 (코스피지수 3,249.32/ 코스닥지수 991.13)
0. 주식 투자 6개월 + 2주 차. 주식하는 마음 장기 투자를 하겠다는 나의 처음 다짐과 달리 아무런 소득이 없는 지금 생계를 위해서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 장기의 관점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viganism.tistory.com
* 9월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 데이) 의 기록 (9월 9일)


블로그 기록을 보니 앞의 두 '네 마녀의 날'은 큰 변동없이 지나갔는데, 이번엔 주린이인 내가 체감할 정도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크게 하락했다.
올해의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인 12월 9일에 국내 증시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본다면
이 두 종목이 계속해서 상승추세인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시장에 선물과 옵션 만기로 인해 강제 매도와 매수 물량이 한 번에 쏟아지는 날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크다는 말을 이번에 확실히 이해했다.
내년에는 매수 타이밍을 올해보다는 좀 더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기 매매에 대한 대비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장기로 들고 갈 주식의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다기오는 9월 17일에 미국 증시 '네 마녀의 날'에는 지수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4. 매도한 종목
코로나 5차 재난 지원금도 받고 했지만 여전히 생활비가 모자라서 주식을 팔아야 했다.
애플카 이슈로 출렁이는 'LG전자' 2주를 매도하였다. 애플 카를 이슈가 해소되면 더 급등을 하거나 더 급락하거나 하겠지만 어쨌든 단기적으로 뉴스로 인해서 급등하는 건 단기적으로 하락을 하는 걸 경험했기에 팔기로 결정했다.
팬심으로 구매한 주식인데, 이렇게 떠나보내게 되었다.
* 9월 10일
<LG 전자>
1주 150,000원
1주 150,500원
5. 시장지표 공부하기

6. 주식 투자 9개월. 수익률
* 주식 총 수익률 : + 21.09% (+12,359,35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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