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그가 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정말 애정 하면서 보았고,
그가 파는 조리도구도 색감들이 무척 예뻐서 다 사고 싶었지만
테팔의 코팅팬이나 다른 조리도구들에 플라스틱과 실리콘 재질은 '제로 웨이스트'를 알게 되면서 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이미 올리버 돌절구, 브라우니팬, 오븐용 온도계 정도만 사는 것에서 그쳤습니다.
그의 레시피는 자연의 재료를 그대로 이용하고, 따라하기도 쉬워서 애용합니다.
그 중에서 '브라우니 레시피'가 정말 맛있기도 하고,
견과류를 듬뿍 넣고 내 맘대로 변형해서 나름 건강한 단맛(?)을 추구하며 자주 만들었습니다.
요즘 카페도 못 가서 더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브라우니 한 조각과 커피와 함께라면
홈카페지만 충분히 행복합니다.
<준비재료들>
::: 무염버터 175g (달달한 브라우니입니다. 가염버터쓰시면 짭니다... 비건이신 분들은 코코넛 오일 넣어도 맛있습니다)
::: 다크초콜릿 200g (건강한 단맛을 위해 카카오 70%를 사용했습니다. )
::: 코코아 파우더 75g
::: 중력분 100g (박력분 레시피도 많은데, 그럼 약간 쿠키 같은 브라우니가 됩니다. 중력분을 사용하셔야 꾸덕한 브라우니가 됩니다.
조금 더 건강한 맛을 원하시면 통밀 가루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 황설탕 300g (원래 레시피는 300g이지만 저는 설탕을 200g을 넣고 때에 따라서 오트밀 가루나 아몬드가루를 100g 넣어서 중량을 맞춥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한 맛을 위해 노력을 해봅니다.)
::: 계란 4개
::: 베이킹 파우더 1t
::: 바닐라익스트렉 1t (없으면 생략가능합니다. 계란 특유의 비린 향을 잡아줍니다.)
::: 다진 호두 85g (아몬드, 다른 견과류로 대체 가능합니다.)
::: 건체리 85g (약간의 산미로 단맛을 중화시켜줘서 발란스가 좋습니다. 꼭 안 넣어도 무방합니다.)
::: 토핑용 견과류 (호두, 아몬드슬라이스, 캐슈너트.. etc. 기호에 맞게 준비해주세요)
<필요장비들>
오븐, 저울, 반죽 그릇, 채망, 오븐용 사각 브라우니 팬 20cm*20cm, 유산지, 실리콘 주걱
<만드는 법>
0. 모든 베이킹의 시작은 오븐의 예열부터 시작합니다. 180도로 맞추고 20분 이상 예열을 합니다.
재료를 준비하다보면 20분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미리 오븐부터 켜고 시작합니다.
1. 두개의 냄비를 겹쳐서 계량한 초콜릿과 버터를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2. 버터랑 초콜렛이 녹는 동안
코코아 파우더, 중력분, 황설탕을 체망에 넣고 채를 쳐서 반죽 그릇에 넣습니다.
3. 녹인 버터와 초콜렛을 반죽 그릇에 부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건 체리와 다진 호두를 넣습니다.
저는 이때 집에 남아있는 해바라기씨도 넣어줬습니다.
4. 어느정도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저어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서 섞어줍니다.
다른 레시피들에서는 계란을 먼저 풀어서 섞어주는데,
제이미 올리버 레시피는 이렇게 하나씩 넣어서 섞어주는 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이때 바닐라 익스트렉토 1t 넣어줍니다. 향이 정말 맛있습니다.
5. 다 뭉쳐진 반죽을 유산지를 깐 사각틀에 넣고 잘 펴줍니다.
6. 사실 제이미 올리버 브라우니 팬은 밑에 받침이 따로 이렇게 분리가 되기 때문에 유산지를 깔지 않아도 되지만
굽는 동안 버터가 녹아 오븐 바닥을 지저분하게 만들어서 유산지를 깔아주는 게 청소에 용이합니다.
7. 저는 오래된 가정용 오븐을 사용 중이라 실제 세팅한 온도와 내부 온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추가로 오븐용 온도계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제이미 올리버가 만든 온도계입니다.
위쪽에 끼우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오븐 천정에 끼울 수 있습니다.
우선 20분 정도 구워주다가 나무 이쑤시게로 찔러보고 반죽이 조금 묻어 나오면 그만 구우셔도 됩니다.
꾸덕한 브라우니의 비밀은 살짝 덜 굽는게 포인트입니다.
8.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정말 먹음직 스럽죠?
밑에 판을 들어올리면 쉽게 틀에서 브라우니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9. 바로 자르지 마시고 한 김 식혔다가 잘라주세요.
저는 16등분해서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주었습니다.
한 번에 적당한 당 충전을 위해서 양을 조절해줍니다.
제이미 올리버 브라우니는 뜨거울 때보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살짝 실온에서 해동해서 먹으면 꾸덕한 초콜릿 아이스크림같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집콕 생활 힘내시고, 단 것 먹고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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